타이거 우즈, 허리부상후 첫 복귀전에서 부진

타이거 우즈, 허리부상후 첫 복귀전에서 부진

기사승인 2014-06-27 08:30:55
3개월만의 복귀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낸 타이거 우즈. AFPBBNews=News1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 후 가진 첫 복귀전에서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다.

우즈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콩그레셔널 골프장(파71·756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고 보기 7개를 쏟아내 3오버파 74타로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3개월 만에 자신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에 출전한 우즈는 페어웨이 안착률 64%, 그린 적중률 56%에 그치면서 실전 감각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

우즈는 수술 받은 허리에 대해 “전혀 문제없다. 매우 좋다”라고 말했지만 경기력은 그렇지 못했다.

10번홀(파3)에서 출발한 우즈는 10번·11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하더니 14번홀(파4)에서 3m 거리의 퍼트를 넣어 첫 버디를 잡았다. 아이언샷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보기를 쏟아내던 우즈는 마지막 5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으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지난주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최경주(44·SK텔레콤)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공동 8위(2언더파 69타)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7월에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을 얻는다.

5언더파 66타를 친 그레그 찰머스(호주)가 첫날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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