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22)과 열애 중인 소녀시대 태연(25)이 눈물을 흘린 소식이 전해졌다.
태연은 26일 ‘JAPAN 3rd TOUR 2014 콘서트’ 일정을 참석하기 위해 소녀시대 멤버들과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팬은 같은 날 자신의 트위터에 “태연이 공항에 들어올 때부터 계속 두리번대다가 입구 왼쪽에 있는 팬을 발견하고 다가가서 말을 걸었다”며 “팬들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데 회사에서 제지시키고 있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는 글을 남겼다.
이어 “(태연이) 너무 미안하다고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자리 만들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다”며 “매니저의 독촉에도 불구하고 거의 1분가량을 울먹이며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태연은 눈물을 글썽이며 팬에게 하소연하고 있다. 경호원이 옆에 서 있지만 팬에게 간절한 눈빛으로 얘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해당 글과 사진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19일 인터넷 연애매체 디스패치는 태연과 백현이 4개월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을 증거 장면으로 제시하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최근 들어 좋은 감정을 갖기 시작한 단계”라며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커플 아이템과 과거 남긴 글 등이 공개되면서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며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을 조롱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이 계신 것 같은데 절대 그런 의도와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