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 감독 심형래가 영화 ‘디워2’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심형래는 27일 방송되는 JTBC ‘연예특종’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아 ‘디워2’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며 “CG감독은 ‘스파이더 맨3’의 시각효과를 맡은 데이비드 에브너가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염두 해 둔 배우가 있고 A급”이라며 “100억을 투자하지만 1000억이 돼 돌아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심형래는 자신이 대표로 있었던 회사 영구아트무비 임금체불에 대해 “직원들한테 나를 고소하라고 내가 시킨 것이다. 회사가 경매로 넘어가 팔리면 직원들이 밀린 임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당시 영구아트무비에 근무했던 직원을 통해 심형래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심형래는 최근 지스타케이호텔그룹과 ‘디워2’ 제작 100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시대,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 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다. 2016년 개봉 예정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