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해명 "물려는 의도 없었다""

"수아레스 해명 "물려는 의도 없었다""

기사승인 2014-06-29 13:59:55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월드컵에서 퇴출된 수아레스. AFPBBNews=News1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월드컵에서 퇴출된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가 자신의 고의성을 부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수아레스는 자신에 대한 징계가 내려지기 전인 지난 25일(현지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한 진술서에서 “절대로 상대를 물거나 물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충격 이후에 나는 균형을 잃었고 몸을 가누기 어려워 상대 선수의 상체 위로 넘어졌다”면서 “당시 나는 상대 선수에게 얼굴을 맞아 볼에 작은 멍이 생겼고 치아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FIFA 징계위원회 소속 7명의 위원들은 수아레스의 행위가 “고의적이며, 의도적이며 상대 선수의 도발 없이 이뤄졌다”고 판단했다.

FIFA는 수아레스에 대해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에 처하고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월드컵에 더는 뛸 수 없게 된 수아레스는 고국으로 돌아갔다. 수아레스는 이탈리아와의 대회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어 파문을 일으켰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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