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세호의 부모님이 항간에 떠도는 ‘재벌설’을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룸메이트’에서는 조세호의 부모님이 멤버들에게 줄 반찬을 챙겨 룸메이트 숙소를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델 이소라가 식사도중 ‘30억 재벌설’에 대해 묻자 조세호의 어머니는 “회사원인데 무슨 월급을 그렇게 많이 받겠냐. 그래도 적지는 않았다. 먹고 살면서 누구에게 돈 빌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해명했다. 조세호의 아버지는 “소문이 참 오래도 간다”며 웃었다.
조세호의 아버지는 IBM 한국 지사에서 이사로 30년 넘게 재직하다가 퇴직했다. IBM은 미국의 다국적 기술 및 컨설팅 회사다.
조세호의 어머니는 “회사가 워낙 크다 보니까 그런 소문이 났다”며 “과거 일본에서 3년 거주했었다. 일본에 70평짜리 아파트가 없었는데 회사에서 대형 아파트를 제공해줬다. 그래서 아마도 연봉이 30억이 아니냐는 소문이 난 것 같다. 평범한 회사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세호의 아버지는 “다들 재벌로 알았을 텐데 죄송합니다”라며 “재벌설 소문에 세호의 진심이 섞여있을 것이다. 소문이 현실화 되게끔 하겠다는 마음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조세호는 “얼마 안 남았다. 29억5000만원 남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