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명품 사극’ 호평 속 종영… 시청률 뛰어넘는 진한 울림

정도전, ‘명품 사극’ 호평 속 종영… 시청률 뛰어넘는 진한 울림

기사승인 2014-06-30 10:56:55

명품 전통사극으로 호평 받은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이 50부작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9일 방송된 ‘정도전’ 마지막회는 시청률 19.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전날 방송분( 16.6%)보다는 2.4%포인트 상승한 수치였지만 끝내 20%대의 벽을 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정도전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작품성과 배우들의 호연까지 호평을 받으며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평을 받았다. 작가는 대본에 ‘진정한 정치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아냈고, 유동근·조재현·임호·안재모·이광기 등 배우들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 컷마다 명장면을 선사했다.

마지막은 정도전(조재현)의 죽음로 끝났다. 정도전은 “이제 다시 꿈을 꾸자. 두려움과 냉소, 절망을 떨쳐라. 저마다의 가슴에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는 말을 남긴 채 1차 왕자의 난을 일으킨 이방원(안재모)의 손에 최후를 맞이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권남영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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