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사커’ 프랑스가 ‘검은 강자’ 나이지리아를 힘겹게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프랑스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폴 포그바(유벤투스)의 헤딩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는 나이지리아가 프랑스를 압도했다. 전반 19분 나이지리아의 아메드 무사(CSKA모스크바)가 왼쪽에서 올려준 낮은 크로스를 공격수 이매뉴얼 에메니케(페네르바체)가 발을 갖다 대 프랑스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나이지리아의 총공세에 밀리던 프랑스는 후반 중반 다소 부진했던 올리비에 지루(아스널)를 빼고 측면과의 연계 플레이가 강점인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를 투입했다. 이때부터 상황은 달라졌다.
이후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지속해서 위협한 프랑스는 후반 34분 포그바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나이지리아의 조셉 요보의 자책골이 터지면서 승부가 결정 났다.
월드컵 데뷔 골과 함께 경기 최우수선수(MOM)에 선정된 포그바는 “오늘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