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 그룹 god(박준형 데니안 윤계상 손호영 김태우)가 정규 앨범 발매를 앞두고 ‘하늘색 약속’을 선 공개했다.
god는 1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하늘색 약속’을 발표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하늘색 약속’은 2000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촛불 하나’의 스핀오프(spin-off) 격으로 특유의 감성적이고 따듯한 멜로디가 돋보였다.
‘시간은 가고 나이는 차고 결혼은 자꾸 왜 안하냐고 향수로 가리는 내 총각냄새’ ‘god 이젠 빅대디 아빠 어디가 나가야 할까’ ‘JYP보다 나이 많은 아저씨’ 등 세월의 흔적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도 눈길을 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멤버들이 진지한 모습으로 녹음에 임하는 모습이 담겼다. 콘서트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장면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god는 8일 정규앨범 8집 음원을 공개하며, 9일 오프라인 앨범을 정식 발매한다. 12일과 13일에는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행한다. 광주, 부산, 대구, 대전 등 총 8회 공연을 추가, 전국의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