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집착남’이 배우 정우성을 만났다.
정우성은 지난 1일 서울 메가막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신의 한 수’ VIP시사회에 KBS2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화제가 된 집착남을 초대했다. 정우성과 집착남은 대화를 나누고 인증샷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집착남은 “형님을 너무 좋아해서 신의 한 수 시나리오를 읽은 적이 있는데 시나리오보다 본편이 훨씬 더 잘 나왔다”며 “영화에서 정우성이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연기를 보여줬다. 우성 형님, 사랑합니다”고 말했다.
집착남은 지난 25일 안녕하세요 방송에서 “정우성이 1997년 영화 ‘비트’에 출연할 때부터 20여 년간 정우성을 쫓아다니며 그와 닮기 위해 성형수술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MC들이 정우성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라고 하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정우성은 신의 한 수 VIP시사회에 초대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네티즌들은 “정우성 집착남 소원 성취했네” “정우성 집착남 정우성 옆에 서니…” “정우성 집착남 사연 낸 동생에게 한턱내야 할 듯” “정우성 집착남 임원희를 더 닮았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의 한 수는 내기 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 분)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고 설상가상으로 누명을 쓰고 교도소까지 간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 분)의 복수를 그린 영화로 2일 개봉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