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의 모터스포츠 도전, KSF가 궁금하다

무한도전의 모터스포츠 도전, KSF가 궁금하다

기사승인 2014-07-05 21:17:55
사진=KSF 운영사무국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번엔 스피드에 도전했다. 가장 남성적이란 평가를 듣는 모터스포츠, 그 중에서도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는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참여한 것이다.


정준하가 1분 37초 344를 기록해 9위에 올라 멤버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았다. 하하도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서 결선에 올랐다. 같은 레이스 노홍철은 떨어졌다. 유재석은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출전해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예선탈락 규정이 없어 결선 참여 자격을 획득했다. 5일 방영된 무한도전에서다.

KSF는 2003년 시작된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에서 비롯됐다. 아마추어들이 모인 레이스였는데, 동일 차종과 동일 사양을 지닌 차들이 겨루는 경주였다. 2011년 국제자동차연맹(FIA) 공인을 계기로 국내 정상급 대회로 발돋움했다. KSF의 꽃은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다. 제네시스 쿠페는 3800CC 출력에 350 마력을 자랑하는 차다. 모터스포츠의 본무대 F1에 버금가는 안전 규정에 따라 경주가 진행되며 프로 선수들만 참여할 수 있다.

유재석이 참여한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중간다리인 세미프로급 경기다. 현대차 벨로스터 터보의 수동 혹은 자동 변속기를 가진 운전자들이 출전할 수 있다. 그냥은 아니고, 한국자동차경주협회가 발급한 국내 B급 이상 라이선스가 있어야 한다. 벨로스터는 운전석 쪽에 1개, 조수석 쪽에 2개의 도어가 달린 좌우비대칭형 모델로 출시 당시 현대차 디자인 혁신의 산물이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하하 노홍철이 참여한 아반테 K3쿱 챌린지 레이스는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위한 경주다. 모터스포츠 등용문 역할을 한다. 차량에 간단한 튜닝을 한 뒤 C급 이상 라이선스를 갖추면 된다.

KSF는 6일까지 인천 송도 스트릿 서킷에서 1차전이 열리게 된다. 이후 일정은 11월까지 주로 전남 영암에 있는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KSF 운영사무국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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