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엄마가 죽은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죽은 아이 옆에서 셀카 찍는 열도 엄마”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일본의 한 여성은 자신의 SNS에 죽은 아이와 찍은 사진을 올려놓았다. 엄마로 추정되는 여성은 어린 아이를 어루만지며 안타까운 표정을 짓고 있다.
이 여성은 “이러고 있으면 정말 자고 있는 것 같아. 울면서 일어날 것 같다”라며 “여러분 우리 아이를 위해 울어줘서 고마워요. 정말 행복한 우리 아기. 오늘은 아이와 같이 자는 마지막 날입니다. 자는 시간도 아까워요. 좀처럼 잠이 오질 않네요”라고 남겼다. 화장하기 전 아이와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함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사진이라도 찍어서 남기고 싶은 게 엄마 마음인 듯” “방식이 어찌됐건 너무 슬프다” “내 아이가 이 세상에 존재 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겠지”라며 공감했다. 하지만 “SNS의 폐해다” “왜 공개적으로 올리는 거야?” “소름 끼친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많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