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를 공개했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새 가족으로 합류한 송일국이 48시간 동안 아내 없이 세 쌍둥이를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송일국은 “27개월 된 개구쟁이 세쌍둥이 대한, 민국, 만세 아빠”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아이들이 일어나면 재앙의 시작”이라며 웃었다. 하지만 그는 3형제를 돌보며 능숙하게 집안일을 소화했고, 아이들의 이유식도 직접 만들었다. 집에는 컵, 식판, 장난감 등 뭐든지 3개가 나란히 놓여져 있어 눈길을 끌었다.
송일국은 아침밥을 먹고 방 안에서 세 쌍둥이와 신나게 뛰어놀았다. 그는 “늘 아내한테 혼난다”며 “몸으로 같이 뛰면서 놀아야 부자지간 끈끈한 정이 생기는 건데 아내는 그걸 이해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정다감한 아빠 송일국도 아이들을 혼낼 때는 엄했다. 집안 청소 때문에 잠시 한 눈을 판 사이 민국이가 대한이의 장난에 울자, 송일국은 대한이를 따로 불러내 혼을 냈다.
송일국은 육아를 시작한지 두 시간 만에 지친 모습을 보였고, 방송 내내 한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