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지하수 댐으로 섬 식수난 해결

친환경 지하수 댐으로 섬 식수난 해결

기사승인 2014-07-07 16:10:55
전남도는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섬 지역 주민들의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위해 친환경 지하수 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2016년까지 국비 110억원을 투입해 영광군 안마도에 지하 차수벽, 저류시설, 상수관망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안마도는 영광에서 가장 큰 섬으로 96가구 19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국비 7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4개 시·군 5곳(여수 낭도·영광 안마도·완도 청산도·신안 우이·대둔도)에 지하수 댐을 만들게 된다.

친환경 지하수 댐은 지상에 설치되는 댐과는 달리 지하수가 흐르는 땅 속에 물막이 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고 바닷물 침입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환경 파괴가 거의 없는 신 개념의 친환경적 수자원 확보기술이다.

도 천제영 환경정책담당관은 “지하수 댐이 완공되면 해수담수화시설을 운영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 섬 지역 식수난 해결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무안=김영균 기자 기자
ykk222@kmib.co.kr
무안=김영균 기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