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도는 2016년까지 국비 110억원을 투입해 영광군 안마도에 지하 차수벽, 저류시설, 상수관망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안마도는 영광에서 가장 큰 섬으로 96가구 19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또 국비 70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4개 시·군 5곳(여수 낭도·영광 안마도·완도 청산도·신안 우이·대둔도)에 지하수 댐을 만들게 된다.
친환경 지하수 댐은 지상에 설치되는 댐과는 달리 지하수가 흐르는 땅 속에 물막이 벽을 설치해 지하수를 저장하고 바닷물 침입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환경 파괴가 거의 없는 신 개념의 친환경적 수자원 확보기술이다.
도 천제영 환경정책담당관은 “지하수 댐이 완공되면 해수담수화시설을 운영하지 않고도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이 가능해 섬 지역 식수난 해결 및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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