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드보락 FIFA 의무분과위원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선 출전 32개국의 선수 736명에 대한 혈액과 소변을 검사한 결과 금지 약물에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례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드보락 위원은 “준결승전에 진출한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네덜란드 선수들을 상대로 도핑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월드컵에서는 20년 동안 금지 약물 양성반응이 나오지 않았다. 1994년 미국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로 출전했던 디에고 마라도나(54)는 금지 약물인 에페드린 성분 검출로 도핑테스트의 마지막 양성반응 적발자로 오명을 남겼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