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춘 사람 아무도 없다”…이영표도 브라질 대패 예상 못해

“맞춘 사람 아무도 없다”…이영표도 브라질 대패 예상 못해

기사승인 2014-07-09 09:51:55

브라질이 독일에 대패하자 이영표 KBS 해설위원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영표는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 브라질 대 독일전 중계를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질vs독일 1:7, 전 세계에서 맞춘 사람 아무도 없어요”라고 남겼다.

4강전을 앞두고 이영표는 브라질의 1대 0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월드컵 준결승 사상 최대 점수 차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인간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이영표도 예상하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30분 만에 5실점을 기록했다. 독일의 안드레 쉬를레(24·첼시FC)에 69분과 79분 연속 골을 내줘 점수차는 계속 벌어졌다. 종료 직전 브라질은 오스카(23·첼시FC)가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중계 중 이영표는 브라질 대표팀을 향해 “지더라도 여유 있게 뛰어야 한다. 제가 볼 때 영혼 없는 움직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브라질 축구팬들도 독일을 응원하고 있다. 브라질 축구팀이 자국의 축구 팬들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되면 팬들은 슬픔에서 분노 쪽으로 넘어 간다”라고 말했다. 조우종 캐스터도 “홈경기에서 이런 수모를 당하게 될 줄 몰랐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은 10일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 준결승전에서 이긴 팀과 13일 결승전을 벌인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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