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마초 흡연을 권유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8일 밤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술집에서 어떤 남성으로부터 “이것(대마초) 때릴래요?”라는 제안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서 오바마는 이를 웃음으로 넘기며 거절했다. 이 장면은 한 주민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포착됐고, 영상공유 소셜네트워크인 인스타그램에 올랐다.
오바마는 지난 1월 뉴요커와의 인터뷰에서 콜로라도주에서 대마초 흡연이 법으로 허용된 데 대해 “나도 어릴 때 대마초를 피워봤지만 나쁜 습관 정도로 여긴다”고 밝혔다. 하와이에서 10대를 보낸 그는 고교 시절 ‘춤 갱’이란 서클에서 활동하는 동안 환각을 일으키는 거의 모든 종류의 방법을 경험했다고 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