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늑대인간’ 데이브 르게노, 사막서 숨진채 발견

해리포터 ‘늑대인간’ 데이브 르게노, 사막서 숨진채 발견

기사승인 2014-07-12 21:03:55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늑대인간으로 출연한 영국 배우 데이브 르게노가 50세 나이로 사망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11일(현지시간) 르게노가 미국 고온의 사막지역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며 “이 지역 최근 온도가 종종 섭씨 50도를 넘었기 때문에 고온이 죽음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르게노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등 시리즈 3편에서 늑대인간 펜리 그레이백으로 출연했다. 권투와 종합격투기 선수로도 활동했으며 데뷔전에는 ‘외로운 늑대’(Lone Wolf)라는 별명으로 레슬러 생활을 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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