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만난 사람과 옷을 벗고(서로 벗겨주고) 침대에 들어가는 영상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낯선 사람과의 키스’ 영상에 이어 두 번째 열풍인데요, 지난 10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 제목은 ‘Undress me’입니다.

듣기만 해도 호기심을 마구 자극하는 이 영상은 나흘 만에 320만의 조회수를 기록 중입니다. 전 세계인이 모인 유튜브 채널엔 1200여개의 댓글을 달아 두었네요.

이 영상을 제작한 윌리엄 매스터스 박사와 그의 아내 버지니아 존슨은 1957년부터 시작했던 성생활 연구를 기념하는 뜻에서 이 실험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수백명의 지원자들을 통해 1만 번이 넘는 성행위를 기록한 ‘인간의 성적반응’이란 책을 펴냈습니다.

한 의류업체의 바이럴 홍보 영상으로 기획된 낯선 사람과의 키스를 담은 영상 ‘First Kiss’의 성공이 두 번째 실험을 가능케 했습니다. 퍼스트키스 영상은 유튜브 한 페이지에서만 8600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영상은 윌리엄 매스터스 부부의 삶을 그린 드라마 ‘마스터즈 오브 섹스 시즌2’를 광고하는데 활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윌리엄은 “나는 그들에게 옷을 벗고 침대에 들어가 보라고 했다. 그 외에 어떤 규칙도 내세우지 않았어요”라고 말합니다.

여러분이라면 처음 만난 사람과 키스를 하고 또 옷을 벗은 후 침대에 들어가야 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두 영상 모두 준비했으니 일단 봅시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영상 캡처

<☞'낯선 사람과 키스·낯선 사람과 한 침대 들어가기'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