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최지우가 권상우에 은밀한 제안을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 첫 회에서는 유세영(최지우)이 사업 실패로 벼랑 끝에 몰린 차석훈(권상우)에 은밀한 제안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세영은 10억원의 빚을 떠안고 바다에 뛰어든 나홍주(박하선)를 구했다. 이어 자신의 방으로 홍주를 데리러 온 석훈에 관심을 드러냈다.
세영은 석훈이 회삿돈 10억을 사기당해 돈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그를 따로 불러냈다. 석훈이 자신의 방에 오자 세영은 “사흘에 10억, 차석훈 씨의 시간을 제가 10억에 사겠다”고 제안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홍주는 “그 여자 미친 거 아냐? 돌지 않고서 어떻게 그딴 소리를 할 수 있어?”라며 분노했다. 그러나 석훈은 “그 돈이면 진짜 다 해결할 수 있을 것도 같다”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혹’은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으면서 내용이 시작된다. 최지우, 권상우, 박하선, 이정진 등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매주 월·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