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동료배우 박유천과 한예신의 러브신을 폭로했다.
김윤석은 1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영화 해무(심성보 감독, 해무 제작) 쇼케이스에서 “박유천과 한예리가 러브신만 4시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NG를 많이 낸 배우가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박유천과 한예리가 기관실에서 러브신을 찍는데 감독이 모든 배우들을 밖으로 내쫒더라”며 “우리를 밖으로 내 보내고 4시간 동안 못 들어오게 했다. 그 안에서 둘이 뭘 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유천은 한예리와의 키스신에 대해 “당시 뭔가 애틋함과 순수함이 있었던 것 같다”며 “그때를 떠올리니 뭉클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무는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한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며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다뤘다.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외에도 이희준 문성근 김상호 등이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을 맡은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달 13일 개봉 예정이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