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소장 그림은 어떤 작품? 서울옥션 24일 113점 경매

기업 소장 그림은 어떤 작품? 서울옥션 24일 113점 경매

기사승인 2014-07-16 19:51:55
이대원

오지호

서울옥션은 7월 24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평창길 본사에서 기업이 소장했던 작품으로 구성된 미술품 경매를 연다. 이 경매에서는 이대원 화백의 유화와 판화 작품을 비롯해 113점을 출품한다. 기업의 엄선된 작품 컬렉션을 살펴볼 수 있는 경매로 100만원대의 저가부터 최고 1억원대까지 다양하게 출품된다.

이대원 화백의 판화는 크기별, 계절별로 29점이 나온다. 농원, 산, 연못 등 판화 4점 세트는 경매 추정가 120만∼400만원, 농원 5점 세트는 추정가 150만∼800만원에 각각 선보인다. 50호 크기의 ‘농원’은 추정가 8000만∼1억5000만원에 출품된다.

한국의 자연과 빛을 주로 그린 ‘한국적 인상주의 작가’ 오지호의 풍경화 10점과 정물화도 나온다. 기하학적 추상화가 하인두의 작품 5점, 아름다운 여인과 꽃 중심의 정물과 자연을 생명력 있게 표현한 임직순의 작품 4점, 그동안 미술시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박이소 박불똥 방혜자 임효 우제길 등의 작품도 다수 경매에 부쳐진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구매하기 적합한 작품들이 많다”며 “기업들이 미술품을 구매하는 경우 500만원까지 손비 처리할 수 있어 중저가 미술품을 구매하는 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경매 출품작은 23일까지 평창동 본사에서 볼 수 있다(02-395-0330).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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