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보잉 777 여객기 추락 사고로 298명의 탑승객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한국인 탑승객이 있었는지 확인중이다.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98명을 태운 말레이시아 보잉 777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 국경 근처 우크라이나에서 친러시아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돼 추락했다고 러시아 항공교통협회 소식통이 밝혔다. 탑승하고 있던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은 모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18일 “해당 항공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했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탑승 여부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은 지난 수개월간 친러시아 성향 분리주의자들에 의해 혼란을 겪어왔으며 다수의 군용기가 추락했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교전에 의해 추락한 것이 사실일 경우 첫 민간 항공기 사고인 만큼 파장이 클 전망이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