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대구 평리동 서부경찰서 건너편 전봇대에 이모(52)씨가 올라간 것을 의경이 발견했다. 이씨는 1시간여 전 식당에서 음주소란을 벌인 혐의로 신고를 받아 지구대에서 경범죄 처분을 받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씨는 전봇대에 올라간 뒤 출동한 경찰에게 고함을 외치던 중 미끄러져 추락했고 곧바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이씨가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