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여성이 훔친 옷을 입고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의 다니엘레 색스톤(27)이 절도한 옷을 입고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색스톤은 지난 11일 자신이 일했던 몰티스 부티크에서 옷과 보석을 훔쳤다. 1시간 뒤 그는 훔친 드레스를 입고 찍은 사진 4장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1장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사진으로 바꾸기까지 했다.
당시 부티크 주인 컬트 윌리엄스도 페이스북 페이지에 절도된 상품 정보를 올렸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2시간도 채 안돼서 이 제품을 입고 찍은 색스톤의 사진을 발견했고, 이를 안 윌리엄스는 경찰에 신고했다. 도둑맞은 원피스는 호피무늬로 된 독특한 디자인이어서 쉽게 알아 볼 수 있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색스톤의 집에 도착했을 때 그는 절도한 옷을 손에 들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색스톤은 현재 보석으로 가석방된 상태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