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이 점차 활성화되면서 강원도영서중북부지역에 22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23일 오전에는 비가 도 전역으로 확대된 후 오후 늦게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2일 밤부터 23일 오후 사이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위치하면서 강원내륙과 산간에 국지적인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면서 안전사고 및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괌 서남서쪽 1070㎞ 지점에서 발달한 태풍이 23일 밤 중국 푸저우 부근에 상륙하면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4~27일 강원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고 총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