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아시아퍼시픽글로벌센터와 제주대아시아공동체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제2회아시아태평양글로벌인재포럼’이 28∼31일 제주글로벌이니셔티브 주관으로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마련된다.
‘한반도의 통일과 유엔,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학(원)생 포럼이다. 미국 하버드대학(원)생들이 강사로 참가하고, 중국의 베이징대생들과 서울대·고대·서강대·제주대생들이 참가해 4일간 토론과 분과별 학습시간을 갖게 된다.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고교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포럼에서는 박명규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통일의 비전과 젊은 세대의 꿈’을, 서용현 전북대 로스쿨 교수가 ‘통일과 그 이후 소통의 한마당’을 주제로 강연한다.
하버드생들이 마련한 포럼주제는 ‘유엔의 기원과 세계평화질서를 위한 유엔의 역할’ ‘한반도 통일을 위한 해결과제’ ‘통일 이후 한국의 모습’ 등이다. 주제별 분과토의와 세미나·발표·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포럼 참가대학(원)생들은 포럼 종료 다음날인 8월 1일, 참가 고교생 및 제주고교생을 대상으로 멘토링 시간도 갖는다.
하버드대생들은 포럼이 끝난 후 2주일(8월 4∼14일) 동안 제주시 남광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75명을 대상으로 ‘무료영어독서캠프’를 개최한다.
제주지역 대학생들과 고교생들은 참가비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기조강연·특별강연 등은 공개강좌로 진행돼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포럼 홈페이지에서만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