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군 첫 미군 부사단장 취임

한국계 미군 첫 미군 부사단장 취임

기사승인 2014-07-23 20:20:55
한국계 미군이 처음으로 주한미군 부사단장에 취임했다.


리처드 김(49) 대령은 23일 경기도 의정부시 미2사단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서 부사단장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계 미군으로서는 처음 미2사단 부사단장으로 취임한 김 대령은 내달 초 준장으로 진급한다.


해병대나 의무병과에선 한국계 장성이 나온 바 있으나 육군 전투병과에선 최초다.

1965년 대전에서 태어난 김 대령은 어린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하와이에서 자랐다.

하와이 대학을 졸업 후 보병 소위로 임관했으며 1988년 첫 근무지로 미2사단에 배치 받았다. 이후 미국 본토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근무했다.

그는 그 동안 전장을 누비며 미 국방성 우수근무훈장, 미 육군 훈장, 동성훈장 5회, 육군 공로훈장 등 많은 포상을 받았다.

20여년 만에 초임지의 작전부사단장으로 돌아온 김 대령은 “미2사단은 동맹국들과 함께 근무할 수 있는 최상의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2사단에 근무하는 것은 미군으로서 가장 큰 행운이자 영광”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정수익 기자 sagu@kmib.co.kr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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