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3’ 육지담 父, “딸 일진설 사실 아냐”

‘쇼미더머니3’ 육지담 父, “딸 일진설 사실 아냐”

기사승인 2014-07-24 19:51:55

케이블채널 Mnet ‘쇼미더머니3’ 여고생 래퍼 육지담의 아버지가 딸의 일진설을 해명했다.

육지담의 아버지는 24일 페이스북에 “먼저 한 아이의 아빠로서 지담이가 방송 출연 후 생겨난 논란과 지담이를 향한 거센 비난을 보면서 무척이나 가슴 아팠습니다”라고 남겼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육지담이 술과 담배를 했고 친구들에게 폭력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교사에게 욕설을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육지담의 아버지는 “절대 누군가를 상처 줄 아이가 아닌 것을 지담이 주위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다. 딸에게 온라인상의 글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말을 듣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오해를 풀어야할지 몰라 답답했다”고 전했다.

이어 “악성 글을 게재했던 이들을 찾은 결과 지담이의 친구, 선후배들이 사실과 근거 없이 쓴 것을 확인했다”며 “친하게 지내다 고등학교 진학 후 연락이 뜸하게 돼 서운한 감정에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오해를 풀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육지담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이들이 보낸 사과 문자메시지 내용도 게재했다.



다음은 글쓴이들이 보내온 사과의 문자



(1) 제가 지담이에 대해 글을 썼는데 그 글은 사실이 아닙니다. 지담이와 제가 장난치면서 오해가 생겨 벌어진 일이고 사실과 다르게 과장해서 글을 썼습니다. 빨리 오해를 풀고 예전처럼 서로를 응원해줄 수 있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 해명글로 지담이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셨으면 합니다.



(2) 이번 일 정말 죄송해요. 아까 학교에서 지담이 아버지와 만나고 얘기 듣는데 지담이랑 친하게 지내고 싸웠던 일들도 생각나서 울음이 나와 제대로 사과 못 드린 것 같습니다.제 글 때문에 피해 입은 지담이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괜히 지담이가 아는 척 안하고 그래서 혼자 한 순간 감정 때문에 그랬어요. 지담이가 저 믿었는데 이렇게 제가 쓴 거 때문에 많이 속상할 것 같아요. 지담이와 다시 연락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가족들께도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3) 지담이와 중·고등학교를 같이 나온 선배로서 후배의 길을 응원해주지 못하고 섣부르게 행동한 것 같습니다.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후배 지담이를 응원하고자 합니다.



(4) 지담이의 중·고등학교 선배로서 후배를 생각하지 못하고 응원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선배로서 후배의 꿈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담이가 힘냈으면 좋겠고 꼭 ‘쇼미더머니’에서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랍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최지윤 기자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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