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대란이 펼쳐졌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개점 15주년을 기념해 ‘굿 커피 데이’ 행사를 마련했다. 25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전국 매장에서 아이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점마다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네티즌들은 SNS를 통해 인근 스타벅스 지점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스타벅스에 헬게이트 열리기 3분 전. 이미 줄이 엄청남” “아메리카노 무료라고 줄 안 서있는 지점이 없네. 오늘 스타벅스에서 주는 건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아니라 아이스커피임” “아이스커피 공짜라서 가족들이랑 다같이 차타고 출동했는데 조용한 동네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몰린거 처음 봤다” “3시15분 현재상황. 30m 정도 줄을 서 있음. 난 포기” 등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사람들은 매장 입구에 줄을 길게 늘어선 모습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공짜 커피를 마시기 위해 길거리 밖까지 줄을 서 있다. 이 행사는 시간 내에 매장에 도착한 손님들만 아이스커피 톨 사이즈 한잔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스타벅스 15주년 기념품이 품절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스타벅스는 22일부터 3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만 명을 대상으로 에코백을 무료 증정하고 있다. 에코백은 시중에서 2만2000원에 판매되는 상품으로, 증정행사가 시작된 지 하루 만에 3만여개가 소진됐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