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신촌 물총 축제’ 성추행 논란… “고의로 만졌다” vs “별일 아닌데 호들갑”

수지 ‘신촌 물총 축제’ 성추행 논란… “고의로 만졌다” vs “별일 아닌데 호들갑”

기사승인 2014-07-27 16:26:55

‘신촌 물총축제’에 참석한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가 사회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수지는 26일 오후 서울 창천동 연세로에서 열린 제2회 신촌 물총축제 무대에 올라 스프라이트 샤워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이날 수지는 샤워 댄스와 함께 물총을 든 섹시 포즈를 취해 팬들을 열광시켰다.

하지만 이후 공개된 영상에서 수지 옆에 있는 사회자의 손이 두 차례에 걸쳐 수지의 허벅지를 스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영상은 ‘수지가 성추행 당했다’는 내용으로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행사 관계자는 “1층 높이의 단상이다 보니 장소가 좁고 흔들려 사회자가 수지를 부축하려던 것이었지 나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수천명이 모여 바라보는 공식 석상에서 어떻게 성추행을 하려 했겠느냐”며 “오해로 한 사람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 당사자인 수지도 문제없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YP 관계자 역시 “별 일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지 팬들은 “신촌 물총축제 수지, 고의성이 다분하다” “신촌 물총축제 수지, 나쁜손 제대로 걸렸네” “신촌 물총축제, 감히 우리 수지를” “신촌 물총축제, 영상이 명백한 증거다” 등의 댓글을 달며 공분했다. 반면 “엄한 사회자 마녀사냥하지 말라”라거나 “서 있을 위치를 안내하기 살짝 친 것 아니냐”는 등 성추행으로 보긴 힘들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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