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아청소년 30%…난 뚱뚱하지 않아

미국 소아청소년 30%…난 뚱뚱하지 않아

기사승인 2014-07-28 09:55:55
"과체중 소아 76% 자신이 정상체중이라고 믿어

미국내 소아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이 자신의 체중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3일 8~11세 소아와 12~15세 청소년 6100여명을 조사한 결과 이들 중 30% 이상이 '비만인데 정상'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반대로 '정상인데 저체중'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

다시 말해 소아청소년 약 910만명이 자신의 몸무게가 과체중 또는 비만이라는 사실을 간과하거나 오히려 정상체중임에도 저체중으로 오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성별로는 여자가 28%로 남자가 32%인 것과 비교했을때 약 4% 인식도가 더 낮았다. 연령별로는 소아 38%, 청소년 27%에서 본인의 체중에 대해 잘못된 집착 또는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비만으로 분류된 소아청소년 42%는 자신이 정상체중인 것으로 착각했다. 연령별로는 남자는 48%, 여자는 36%에서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

또한 과체중인 소아청소년 76%는 자신이 정상체중이라고 믿고 있었는데, 연령별로는 남자 81%, 여자 71%였다. 정상체중인 소아청소년 중에서도 9%는 자신이 말랐다고 생각했고, 4%는 뚱뚱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CDC는 ""이번 조사를 통해 미국내 소아청소년이 자신의 체중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가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 생각을 먼저 바로 잡아 주는것이 급선무""라면서 ""이같은 노력의 시작이 비만 퇴치 운동은 물론 이들의 건강관리에서도 매우 중요한 부분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접 박미라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mrpark@monews.co.kr
송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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