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27)가 영화 ‘오늘의 연애(가제)’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상대역은 5년 만에 재회하는 문채원(28)이다.
‘오늘의 연애’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5일 “이승기와 문채원이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 한다”고 밝혔다. ‘오늘의 연애’는 현실적인 남녀 사이의 관계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를 연출한 박진표(48)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극중 이승기는 연인에게 늘 퍼주기만 하다 차이는 ‘준수’로 분한다. ‘최종병기 활’ 이후 3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하는 문채원은 뛰어난 외모와는 달리 걸쭉한 입담과 과격한 행동을 일삼는 기상캐스터 ‘현우’역을 맡았다.
이승기와 문채원은 2009년 SBS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연인과 남매 사이의 미묘한 관계를 연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현실에서 있을 법한 자연스러운 관계를 그린 이야기가 흥미로웠다”며 “영화는 처음이라 설레고 부담감도 있지만 배우는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채원은 “따뜻하고 현실적인 로맨스 속에서 재미와 유머가 담긴,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것 같은 사랑이야기라서 좋았다”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 촬영을 시작하는 ‘오늘의 연애’는 2015년 개봉 예정이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