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제주, 아웃렛 제주 필요한가? 다음달 결정 예정

쇼핑 제주, 아웃렛 제주 필요한가? 다음달 결정 예정

기사승인 2014-07-29 17:38:55
서귀포의 청마들. 사진=김지훈 기자

제주도는 10년 넘게 논의만 반복되고 있는 쇼핑아웃렛 추진 향방을 다음 달 중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제주도는 최근 마무리된 도심형 쇼핑아웃렛의 입지에 관한 용역을 토대로 사업 실시 여부와 추진 계획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제주에서 쇼핑아웃렛이 최초로 계획된 것은 2002년 제1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에 포함되면서 부터다. 이후 쇼핑아웃렛 조성사업은 2011년 11월 우근민 도지사가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적극적인 검토 입장을 제시하면서 논의가 재점화됐다.


우근민 도정은 2012년 6월 제주 프리미엄 아웃렛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논의를 공식화했고, 지난해 10월 1단계로 도심형 프리미어 아웃렛 추진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제주대 산학협력단에 쇼핑아웃렛 입지타당성 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용역 완료기간이 수차례 연기됐고, 결국 우근민 도정은 임기내에 쇼핑아웃렛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면서 새 도정으로 넘겨졌다.

원희룡 도정은 아직 쇼핑아웃렛 조성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


제주도는 이달 초 완료된 도심형 쇼핑아웃렛 입지타당성 용역 결과를 토대로 추진 여부를 비롯해 추진 계획, 추진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용역 결과 북초등학교 인근, 옛 시네하우스 건물이 있는 동문시장과 동문공설시장을 합친 부지, 옛 해양경찰서 인근 부지, 제주항국제여객터미널 인근 부지 등 제주시 5곳과 서귀포시는 중정로 KT사옥 부지가 각각 제시됐다.


도 관계자는 “쇼핑아웃렛의 필요성을 비롯해 도심형 결정에 대한 타당성, 입지, 사업방식, 지역상권 피해 최소화 방안 등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주미령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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