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의 어머니와 아내가 고부 갈등을 보였다.
29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고래전쟁’에서는 샘 해밍턴과 아내 정유미, 어머니 잰 러스가 출연했다.
샘 해밍턴의 어머니는 아들을 보러 1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아들의 집으로 가고 싶어 했지만 호텔에서 묵게 됐다.
다음날 아침 샘 해밍턴의 집을 방문한 어머니 잰 러스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잔소리를 늘어놓았다. “이 신발들은 뭐니?” “이 더러운 의자는 뭐야?” “커튼 속 거미줄은 뭐니?”라고 소리쳤다.
아내 정유미는 “불편했다. 몇 번 갑자기 오시니까 어떻게 모셔야 할지”라며 “말도 안 통하는데 괜히 오셨다가 기분 나빠하시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고래전쟁’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에서 착안한 삼자대면 요리 배틀쇼다. MC 이휘재, 박미선, 홍진경이 진행을 맡았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