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오늘 오전 7시30분과 7시40분쯤 묘향산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2회에 걸쳐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발사하고, 5시50분과 6시쯤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두 발을 추가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엔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오후 발사한 발사체는 각각 210여㎞와 130여㎞로 사거리가 불규칙했다. 210여㎞를 비행한 발사체는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130여㎞를 비행한 발사체는 내륙에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군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를 300㎜ 방사포로 추정하고 있다. 300㎜ 방사포가 200㎞ 이상을 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사지역은 묘향산에 있는 김정은 특각(별장)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