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PGA챔피언십 한 타 차 단독 1위

매킬로이,PGA챔피언십 한 타 차 단독 1위

기사승인 2014-08-10 10:07:55
로리 매킬로이가 1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3라운드 1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FPBBNews=News1

골프 신황제로 등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가능할까.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458야드)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96회 PGA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13언더파 200타의 성적을 낸 매킬로이는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1타 차로 앞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근 브리티시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을 연달아 제패한 매킬로이는 이로써 3개 대회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매킬로이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1년 US오픈과 2012년 이 대회, 올해 브리티시오픈에 이어 메이저 4승째를 거두게 된다.

12번 홀(파4)까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비스베르거, 제이슨 데이(호주), 리키 파울러, 라이언 파머(이상 미국) 등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한 매킬로이는 15번 홀(파4)부터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쓸어담아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특히 비스베르거가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로 따라붙자 매킬로이 역시 마지막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다시 한 타 차로 달아났다.

파울러가 11언더파 202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필 미켈슨(미국)은 데이와 함께 10언더파를 쳐 공동 4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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