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마포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마포구 메세나폴리스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합정’의 영화관 입구 천장 마감재(가로 2m, 세로 1m)가 무너져 내렸다.
극장에는 영화 ‘명량’이 상영 중이었다. 갑작스런 붕괴에 영화를 보고 있던 관객 200여명이 놀라 대피했으며 환불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천장에서 물이 새어 나온 것이 사고의 이유로 거론되자 “부실공사가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마포소방서 관계자는 “물을 먹은 석고보드가 무거워져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