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금용 구속영장을 발부받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사과의 뜻을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12일 트위터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히 출석해야 할 선고기일에 출석을 못 해 물의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 법원, 검찰, 애국 동지들·독자들에 사과드립니다”고 적었다.
변희재 대표는 사과글을 남기기에 앞서 “형사재판 선고일 참석 의무 여부를 착각하여 불참했다. 다음 선고기일엔 참석하겠다는 확약서를 보냈다”면서 “구속영장이라면 아마도 구인장일 가능성이 높다. 실무진의 착각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 형사3단독 서형주 판사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사건으로 기소된 변희재 대표가 잇따 판결선고기일에 별다른 사유 없이 불참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
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이 아버지가 하는 사업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이 있다는 기사를 내보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됐다. 이에 검찰은 변희재 대표를 약식기소하고 300만원의 벌금형을 청구했다.
네티즌들은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업무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소식”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결국 입으로 망하는구나!”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도대체 애국 동지가 누굴까. 일베충들?” “변희재 구속영장 발부, 무상급식 지원받는 건가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