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국 “세쌍둥이 양육, 철인삼종경기보다 힘들어”

송일국 “세쌍둥이 양육, 철인삼종경기보다 힘들어”

기사승인 2014-08-17 17:39:55

배우 송일국이 세쌍둥이를 양육하는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송일국은 17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철인삼종경기보다 아이들을 보는 것이 더 힘들다”고 고백했다.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와 산책에 나섰다. 아빠가 손을 붙들지 않으면 세쌍둥이는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흔들거리는 구름다리를 건넌 후엔 대성통곡을 하며 송일국에게 매달렸다.

결국 송일국은 한 명은 뒤에, 두 아이는 양쪽 팔로 안고 달래기에 나섰다. 아이들이 옆을 가리키며 “뭐야”라고 묻자 그는 “아빠는 아무 생각이 없다. 묻지마”라고 답했다. 고통스러운 송일국의 표정과 달라 아이들은 평안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일국은 “죽다 살아났다”고 밝혔다. 산책로에서 만난 주민들은 “철인삼종 경기를 할 필요가 없겠다”고 하자 송일국은 “철인삼종보다 이게 더 힘들다”고 말했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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