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승 ‘여자의 남자’ 속 생전 모습에 시청자 ‘뭉클’

故 김주승 ‘여자의 남자’ 속 생전 모습에 시청자 ‘뭉클’

기사승인 2014-08-24 12:25:55
MBC 해피타임

배우 고(故) 김주승의 출연작 ‘여자의 남자’가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해피타임’ 명작 극장 코너에서는 1993년 11월 방송된 드라마 ‘여자의 남자’가 소개됐다. ‘여자의 남자’는 첫사랑을 못 잊어 그 남자와의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어려움을 이겨내는 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김혜수, 정보석, 김주승 등이 출연했다.

특히 화제가 된 것은 2007년 췌장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주승의 생전 모습이다. 김주승은 1983년 MBC 공채 16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운영하던 사업이 부도나면서 거액의 사기혐의로 수배돼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하기도 한 그는 연기활동을 재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투병생활을 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주승은 ‘여자의 남자’에서 아내였던 김혜수와 그의 첫사랑 정보석 사이의 외도를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인물을 연기했다.

민수미 기자 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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