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가연이 악플러들을 고소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김가연과 방송인 임요환은 26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악플에 시달린 사연을 털어놨다.
김가연은 “임요환과 처음 열애설이 터졌을 때 당시 임요환이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악플이 있었다. 인신공격성은 아니었지만, 가만히 놔두니 없는 소문도 만들어내고 눈덩이처럼 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족 욕은 듣기 언짢더라. 내 딸이 19살이다. ‘임요환이 김가연과 결혼하는 이유는 딸 때문’이라는 모욕적 언사가 있더라. 딸이 그걸 본다고 생각하니까 고소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특히 “한 번은 검사님에게 연락이 와 악플 내용을 말해달라고 하니 ‘김가연 음 음 어’라며 읽지를 못하더라”며 “차마 입에도 담을 수 없는 악플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가연은 “처음 고소를 했을 당시 악플러들이 대부분 초등학생이거나 중학생일 거라 생각했는데 대부분 직장인, 대학생, 집에 계시는 분 등으로 20~30대가 가장 많았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택시 김가연 임요환, 인생은 실전” “택시 김가연 임요환, 대부분 일베 회원이겠지” “택시 김가연 임요환, 역시 악플계의 잔 다르크” “택시 김가연 임요환, 절대 봐주면 안 된다” “택시 김가연 임요환, 음성으로 욕한 것도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