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웅인의 딸 다윤이가 방송인 김성주의 딸 민주를 민율이로 착각했다.
31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동생들이 합세한 ‘나도 갈래?’ 특집이 꾸며졌다.
다윤은 물놀이 준비를 마치고 김성주와 민주를 기다렸다. 민주가 숙소에 들어오자 “아빠! 민율이 오빠”라고 가리켰다. 제작진은 형제인 민율이와 민주의 얼굴을 비교하며 ‘유전자의 힘. 아 착각할 만도’라고 자막을 적어 웃음을 줬다.
태어난 지 19개월 된 민주는 가장 어렸다. 26개월인 다윤은 자신보다 어린 민주에 관심을 보였다. 민주의 뒤를 졸졸 쫓아다니며 포도를 입에 넣어줬지만 민주는 이를 거부했다. 두 아이는 어른들은 이해할 수 없는 단어로 대화를 나눴다.
이후 민주와 다윤은 호스 하나를 놓고 쟁탈전을 벌였다. 처음 풀장에 간 민주는 호스를 잡고 물놀이에 재미를 붙였다. 다윤이 호스를 만지자 민주는 소리를 질렀다. 머쓱해진 다윤은 정웅인에 달려가 “아빠 친구가 뺏었어”라고 일렀다.
최지윤 기자 jyc8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