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사망한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멤버 故 은비(본명 고은비)양이 사고 전날 인터뷰에서 “추석 연휴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것으로 전해져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뉴스엔은 3일 “은비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세상에 전달하고자 한다”며 2일 진행한 은비양과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은비양은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집에서 추석 음식을 먹으며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소소한 일상이 가장 행복한 때인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보지 못하는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나타나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은비양은 이날 새벽 1시20분쯤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인근에서 인천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탑승한 승합차가 방호벽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해 숨졌습니다. 나머지 멤버 중 권리세양과 이소정양은 중상을 당했고, 다른 멤버들과 스타일리스트들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