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대 2로 뒤진 4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 홈런을 쳤다.
오릭스는 이대호가 지난해까지 2년간 뛰었던 ‘친정’ 팀이다. 오릭스의 가네코 치히로가 던진 시속 130㎞짜리 싱커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지난달 14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로부터 20일 만에 작성한 14호 홈런이다.
이대호는 7회말 1사 1루에서 안타를 치고 대주자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됐다.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305에서 0.309로 상승했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역전을 시작한 소프트뱅크는 10대 3으로 대승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