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의대 논란에 휩싸였던 서남의대가 결국 신입생 모집 금지 처분을 받았다.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 의거, 2일 서남대학교에 2015학년도 의예과 입학정원 100% 모집 정지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남대학교는 오는 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수시모집부터 의예과 신입생을 모집할 수 없게 됐다.
이는 서남대가 정부의 시정요구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데 따른 후속 조치.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서남의대에 대한 실습교육의무 이행여부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로 실습전임교원 부족·실습교육 예산편성·실습교육체계 미흡 등 낙제점을 받은 15개 항목에 대해 서남대에 시정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남의대는 실습전임교원을 적절하게 확보하지 못하고, 내실있는 실습을 위한 실습시간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는 등 실습교육의무에 대한 시정조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서남의대에 입학정원 100% 모집정지 처분을 했다""고 밝히고 특히 ""2015학년도 의대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학부모들은 서남대학교 의예과에 원서를 제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ksj8855@m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