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넓어진 일본… 대륙붕 17만7000㎢ 연장

더 넓어진 일본… 대륙붕 17만7000㎢ 연장

기사승인 2014-09-09 17:35:55
일본의 바다가 넓어졌다.

일본 정부는 9일 각의에서 최남단 오키노토리섬 북쪽 시코쿠카이본 해역과 오키다이토섬 남쪽 오키다이토카이레이난포 해역을 자국의 대륙붕으로 설정하는 정령을 결정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두 해역의 넓이는 17만7000㎢다.

두 해역은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가 일본의 신청을 바탕으로 대륙붕 연장을 허용한 곳이다. 일본은 태평양에서 네 곳의 해역 총 31만㎢의 대륙붕 연장을 신청했다. 허가는 2012년 4월에 나왔다.

일본은 오가사와라제도 주변 등 두 해역 총 13만1000㎢에 대해서도 미국과 조정한 뒤 대륙붕 연장을 위한 정령을 제정할 방침이다.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는 그러나 오키노토리섬 남쪽 규슈파라오카이레이난부 해역의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이 “바위여서 대륙붕의 기점이 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연장 결정을 유보한 상태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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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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