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 측이 이슬람 수니파 근본주의 반군 ‘이슬람국가(IS)’의 처형을 연상시키는 영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스윙스 소속사 저스트뮤직 관계자는 10일
“형을 패러디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그런 의도는 전혀 없었다. 재미삼아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스윙스는 9일 페이스북에 ‘가평에서’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하나를 게재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이 영상에서 스윙스는 씨잼과 함께 수영장을 바라보고 꿇어앉아 있다. 뒤에 서 있던 래퍼 기리보이가 씨잼과 스윙스의 뒤통수에 차례로 총을 발사하는 시늉을 했고, 씨잼과 스윙스는 두 손을 뒤로 한 채 물 위에 떠다니는 시체 흉내를 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최근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공개한 미국인 기자 참수 영상이 연상된다”며 비난했다.
네티즌들은 “누가 봐도 IS 패러딘 맞는데” “생각을 하고 행동하길” “본인이 아니라면 아닌 거지” “허세의 끝”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