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천안휴게소는 직원들에게 오는 14일부터 4박6일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해외 여행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휴게소는 2002년부터 업계 최초로 전 직원에게 해외 여행 복지혜택을 시행했다. 감정노동자을 위한 처우 개선을 위해서라고 천안휴게소는 설명했다. 휴게소 직원 A씨는 “주6일, 하루 12시간 근무를 하고 있어 스트레스가 크다”며 “매년 회사에서 해외여행을 보내주고 있어 여행지에서 정신과 육체의 스트레스를 풀고 온다”고 말했다.
휴게소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 근무의 경우 여러 부류의 손님들을 쉼 없이 만나야 하기에 다른 서비스 업종보다 스트레스가 크다고 할 수 있다”며 ""이런 해외여행 지원을 통해 휴게소 직원들의 복지 수준을 높이고, 휴게소 직원들이 장기근속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