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학교장 추천 및 사회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한 ‘주말스포츠교실’이 성공적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사단법인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는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사회 소외 계층 청소년(초3~고3) 및 학교장 추천 학생들을 대상으로 7개 지역에서 5개의 종목별(농구, 배구, 탁구, 유도, 복싱) 스포츠교실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생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열린 스포츠교실에서는 배구, 탁구, 농구, 유도, 복싱 등 5개 종목에 걸쳐 수업이 진행됐으며, 배구 장윤창·이경석·정의탁·박주점·유애자, 탁구 홍차옥·이은실, 농구 손경원·이한권, 유도 김재엽·양종옥·이경근, 복싱 김광선·송경섭 등 전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도 강사로 참여했다.
스포츠교실에서는 각 종목의 기초 훈련과 체력 운동 등이 동시에 진행됐다. 4·7·8주차 수업에서는 선수들이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국가대표 경험담, 운동선수의 자세 등을 들려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개회식에는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을 비롯, 선수회 임원인 신대철 부회장, 양종옥 사무총장, 홍차옥(탁구) 등 선수회 관계자와 백군기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고찬석 용인시의회 의원, 홍성운 용인시 기흥구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제1회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를 치렀다. 대회에는 총 52개팀, 모두 446명이 참가했으며, 초등부(3~6학년), 중등부(1~3학년), 여자부 등 총 7개부로 진행됐다.
장윤창 대한민국국가대표선수회 회장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직접 지도자로 나서 학생들을 가르침으로써 설득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을 위해 진행된 이번 스포츠교실이 학생의 높은 참여의지와 전 국가대표 강사들의 열강 속에 마무리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