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1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 이틀째 타수를 잃고 주춤했다.


1라운드에서 메이저대회 역대 최소타인 61타(10언더파)를 몰아쳤던 김효주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에비앙 레벵의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는 4개를 쏟아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경기가 끝나지 않은 선수들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날 3위였던 허미정(25)은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친 허미정은 김효주에 2타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페어웨이는 두 차례만 놓쳤지만 그린은 6차례나 놓치고 퍼트수는 29개로 치솟았다. 김효주의 1라운드 퍼트수는 23개에 불과했었다.

전반에 보기 3개만을 적어낸 김효주는 후반 들어 1번홀(파4)과 2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5번홀(파3)에서 1타를 잃어 주춤했던 김효주는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2라운드를 마쳤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